Autodesk DevCon X Seoul(오토데스크 데브콘) 후기
개요
2024년 Autodesk DevCon X Seoul은 주로 건설 및 건축, 엔지니어링 및 건설(AEC) 분야에 중점을 두고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Autodesk Platform Service(APS)의 활용 사례와 혁신적인 API를 중심으로, 개발자 에코시스템의 성장을 도모하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오토데스크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기존에 툴을 부서에서 판매하던 방식을 넘어 이제는 플랫폼을 엔터프라이즈에 판매하는 전환 과정이 강조되었습니다.
아젠다
함께 성장하는 개발자 에코시스템
Autodesk Platform Service(APS)는 고객의 요구와 소프트웨어의 불일치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 오토데스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개발자 생태계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오토데스크는 2D에서 3D로, 이제는 3D에서 클라우드 및 데이터로 전환해왔습니다. 파트너사 및 고객사들이 APS에서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주목하는 세 가지 주요 요소는 지속가능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AI입니다. APS는 이러한 가치와 정의를 강조하며, 디자인, 설계, 데이터를 해방시키기 위한 API들을 제공합니다.
APS의 주요 API 중 Model Derivative API를 강조하며, 파일 안에 갇혀있는 데이터를 해방시켜 작업자들이 버전 관리나 지적재산권 유출에 대한 우려 없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 전에 탄소 배출량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 API는 데이터를 해방하여 다양한 작업과 의사 결정을 지원합니다.
결국 데이터를 해방함으로써 CEO 같은 Decision maker가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APS는 대부분 무료로 제공되지만, AWS 리소스를 소모하는 몇몇 API는 유료로 제공됩니다.
All is about Data 1: AI를 위한 오토데스크 APS와 데이터 플랫폼
Autodesk Data Platform(ADP)은 단절된 데이터를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오토데스크는 파일 없는 미래(file-less future)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데이터를 세분화하여 공유와 협업을 촉진합니다. ADP는 데이터의 단일 진실 공급원을 제공하여, 버전 관리와 데이터 유출의 위험을 줄입니다.
이 세션에서는 AI 챗봇 Otto AI가 소개되었습니다. APS는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고객사가 이를 활용해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APS AI 통합 사례로는 건축 현장 모니터링과 콘크리트 강도 예측 기능이 소개되었습니다.
All is about Data 2: 오토데스크 클라우드를 위한 APS API
이 세션에서는 Model Derivative API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고, Autodesk Construction Cloud(ACC)가 소개되었습니다. 건설 산업의 엔드유저를 대상으로 하는 ACC는 파트너사가 개발한 영역이나 서드파티 앱과 통합할 수 있습니다. 고객 사례로는 AI를 활용한 ACC 진행 상황 분석 레포트 작성 기능이 있었습니다.
오토데스크 텐덤과 포마가 소개되었습니다. 오토데스크 텐덤은 실제 건물을 가상의 공간에 복제하여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오토데스크 포마는 설계 아키텍처 개념 설계 관련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고객 성공 사례
생성형 AI와 오토데스크 Revit의 Orchestration
빔피어스라는 회사는 BIMIL AI Helper라는 챗봇 어시스턴트를 개발했습니다. 이 챗봇을 통해 사용자는 채팅이나 음성으로 Revit 소프트웨어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면도를 열거나 치수선을 추가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PDF 파일을 업로드하여 정보를 추출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이 회사는 플랫폼 회사로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BIMlize for Consite Cloud
KCIM에서는 BIMlize Cloud는 APS ACC를 활용한 건설 현장 관리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현재 프로토타이핑 중입니다. ACC를 백엔드처럼 이용하여 구축 비용과 데이터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패널 토의
패널 토의에서는 ADN 및 파트너 관련 논의가 있었습니다. ADN 혜택이 일정 금액을 내면 모든 프로덕트를 사용할 수 있지만, APS 토큰 발행 지원을 바란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프로덕트 영업이 힘들어 주로 용역 베이스 작업이 많다는 점과, 시야를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 언급되었습니다. 클라우드 사용 관련 보안 이슈로 인해 한국에서는 제한적이라는 점도 논의되었습니다.
이후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다양한 회사의 개발자들과 오토데스크 직원들이 소통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후기
우리 회사는 M&E 쪽 개발을 주로 해왔기 때문에, 이번 DevCon을 통해 다른 산업군에서 APS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고객 성공 사례들을 통해 다양한 활용 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네트워킹 시간에 오토데스크 직원 및 파트너사들의 개발자들과 소통하며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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